진상 손님, 정말 많을까? 1년 운영 경험으로 말하는 현실과 대처법
제주도에서 부모님이 살던 집을 정리하고 에어비앤비 숙소로 준비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진상 손님 조심해”였어요. 이불에 오물을 묻히고,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고, 그릇을 태우고, 집기를 파손하고… 듣기만 해도 스트레스받는 이야기가 정말 많았죠. 하지만, 실제로 1년간 수백 팀의 손님을 맞이한 저의 경험은 조금 달랐어요.진상 손님, 정말 그렇게 많을까? 제 기준에서 진상의 정의는 행위 그 자체가 아니라, “태도”에 있어요.예를 들어, 아이와 함께 온 손님이 컵을 깨뜨렸는데도 “죄송하다”며 배상을 이야기하신다면, 그건 진상이 아니죠. 실외용 슬리퍼를 실내에서 신어 바닥에 흙이 묻었다면?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안내문 하나로 해결될 수 있어요.제 경험에선 기억에 남을 만한 ‘진상’은 단..
2025. 6. 19.